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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휴일,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문구점으로 갔다.
며칠 전 떨어뜨려서 고장 나버린 마우스를 사기 위해서이다.
이것저것 저렴한 것을 사서 써봤지만
너무 빨리 고장 나서
이번에는 그냥 삼성 정품으로 구매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갔다.
나란히 걸려있는 마우스들을 보고 있으려니
거의 반값인 중국산 마우스가 나를 유혹해 왔다.
눈 딱 감고
삼성 정품을 집었다.
그러나 제조국 made in china이다.
다시 한번 망설였다.
같은 중국산이면 저렴한 걸로 할까?
그래도 마우스 앞면에 글로벌 기업명 SAMSUNG을 믿어 보기로 했다.

기존의 USB 수신기형 무선 마우스가 아닌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마우스는 처음이다.
내 노트북에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여 설치까지 한 시간 남짓 걸렸다.
소중한 나의 휴일,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흘렀던가......
커피 한잔 마시면서
삼성 정품 마우스의 부드러움에 감탄하며
메일을 확인하다 보니
어느새 18세 따님 모시러 갈 시간이다.
이렇게 날씨 좋은 휴일의 오후는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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