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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항상 아쉬움이 남았던
일본에 대하여 다시 한번 본격적으로 배워보려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 일본언어문화학과를
선택했다.
오늘은 교과 첫 세미나가 있는 날이다.
자기소개를 해야 한다고 하여
잠깐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카페에 왔다.
일본어를 안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말로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고,
글로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소통이 되면 되는 거 아닌가?
아니다.
상대방이 앞에 없으면
난 언어를 모르는 바보가 된다.
표정, 몸짓이 바디랭귀지가 언어를 뒷받침해 주었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일본어 번역도 함께 해보려고 시도를 해 보았다.
외국어를 모국어로 해석하여 글로 쓰는 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과연 나는
일본어 책을 읽으며, 일본 유튜브를 들으며
제대로 된 이해를 하고 있는 걸까?
인생의 반을 살아오면서
나는 과연 끝까지 해 본 일이 있을까?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무얼까?
이렇게 시작된 머릿속 어지러움과 싸움하다가
작년 겨울,
일본언어문화학과에 입학원서를 냈다.
오랜만에 가슴이 설레었던 날이다.
그래!
한번 해보자!
내 인생은 이제야 시작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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